박지원 "尹, 아베의 길 걷고 있어…`우경화 철학` 바뀌어야"

6일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尹 방미, 엄청난 지불하고 올 것"
"한동훈, 1년 후 총선 나올 것"
안민석, `대통령 감옥`발언에 "금도 지켜야"
  • 등록 2023-04-06 오전 9:40:19

    수정 2023-04-06 오전 9:40:19

[이데일리 이상원 기자]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6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전체적으로 볼 때 일본이 한때 우경화 될 때의 아베 정권처럼 윤 대통령이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2회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사진=뉴스1)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의 철학이 바뀌어야 될 것 같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박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지금 아베의 길을 걷고 있다”며 “국회가 입법 독재를 하고 있다는 것에 상대해서 대통령은 ‘대통령 독재’를 하고 있다고 일부 언론에서는 말하는데 이것은 ‘거부권 독재’를 하는 것이다. 모든 것이 강 대 강으로 하고 있다”고 질책했다.

박 전 원장은 이달 말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 일정과 관련해서도 “전기차 문제에 대해서는 미국이 조금 열어주니까 굉장히 성과로 이렇게 평가하던데 그렇지 않다. 제일 중요한 반도체, 더 나아가서는 배터리 이런 문제는 우리는 중국에 팔지도 투자도 못하게 하면서 미국은 작년도에 중국과 최고의 무역고를 올리고 있다”며 “‘공짜 점심은 없다’는 미국 말이 있는데 (윤 대통령이) 엄청난 지불을 하고 올 것 같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관련해선 “내년 총선에 나올 것이다. (한 장관이 생각이 없다는 것은) 지금 현재 하는 얘기”라며 “모든 검찰의 주요 간부들이 ‘국회로 가자’ ‘우리가 살 길은 거기다’ 이런 얘기를 공공연히 하고 있는데 앞으로 1년 후인데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2020년 검사가 선거 출마 시, 최소 1년 전 퇴직하게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에 대해선 “국회에서 논의할 수는 있겠지만 저는 검찰이라고 해서 그러한 제한을 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게 본다”고 말했다.

아울러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윤 대통령이) 레임덕이 오게 되면 차기정권을 야당한테 다시 뺏길 것이고 그러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아마 감옥 갈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서도 그는 “과유불급이라고 너무 지나치면 안 된다. 어떻게 됐든 현직 대통령 내외에 대해서 존중해 줄 건 존중해줘야 하고 금도가 있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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