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重, 연료전지 추진 LNG운반선 개발…DNV 선급 인증

  • 등록 2021-07-01 오전 9:28:17

    수정 2021-07-01 오전 9:28:1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삼성중공업(010140)은 미국 블룸에너지와 공동으로 선박용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로 추진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개발에 성공, 노르웨이-독일 선급 DNV로부터 기본 설계 승인(AIP)을 획득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LNG운반선은 자연 기화되는 LNG를 활용한 SOFC로 선박 추진 엔진을 대체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내연기관이나 오일을 이용하는 장치들이 필요 없다. 황산화물(SOx), 질소산화물(NOx) 등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온실가스(CO2)도 크게 감축시킬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2019년 DNV로부터 연료전지 적용 원유운반선 기본 설계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7월엔 블룸에너지와 공동개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거제조선소에 구축한 LNG 실증 설비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고, 향후 글로벌 선주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은 “연료전지 추진 선박은 내연기관을 연료전지로 대체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은 물론 소음·진동과 유지·보수 비용까지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개념 선박”이라며 “삼성중공업이 선박용 연료전지 추진 시스템의 국제 표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현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왼쪽)과 신명섭 DNV 영업본부장이 AIP 인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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