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KB국민은행의 주택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지역 주택 평균 매매가격은 5억 198만원으로 5월 평균가(4억 9904억원)보다 294만원 올랐다. 이는 KB국민은행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지난 2008년 12월 이후 최고가다.
올해 들어서도 서울의 집값 상승세가 거세다.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은 작년 말 대비 1.13% 올라 같은 기간 전국 평균 상승률(0.37%)의 3배를 웃돌았다. 재건축 바람이 분 강남(1.38%)·서초(1.69%)·송파구(1.32%) 등 강남권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전셋값이 크게 오른 마포(1.90%)·서대문(1.50%)·동대문구(1.30%)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