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메르스 컨트롤타워 명확히 해야"

"늦었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추친체계 명확해야"
  • 등록 2015-06-09 오전 10:04:32

    수정 2015-06-09 오전 10:04:32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9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확산과 관련해 “정부가 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컨트롤타워를 명확하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만시지탄이 있지만 늦었다고 생각할 때일수록 일을 하는 추진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히 오는 14일부터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가 계획돼있기 때문이 많은 국민이 걱정하는 이때 정부가 메르스 컨트롤타워를 분명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도 했다.

그는 “최경환 국무총리 대행이 범정부 메르스 점검회의를 매일 주재하겠다고 한 것은 잘된 일”이라면서 “모든 정보의 신속한 수집과 공유, 중요한 의사결정, 현장의 집행을 점검하고 지자체와 협조해 정확한 정보를 알리는 모든 일을 최고위급 협의체가 해달라”고 했다.

그는 또 “학교와 유치원 휴업기간이 길어져 맞벌이 부부와 혼자 아이를 키우면서 일하러 가야 하는 가정의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있다”며 당 정책위 중심의 대책 마련을 독려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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