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UAE서 9.9억 달러 발전·담수 플랜트 수주(종합)

  • 등록 2014-07-03 오전 10:33:56

    수정 2014-07-03 오전 11:32:33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발전·담수 플랜트 시장에 첫발을 내디딘다.

현대건설은 UAE 아부다비수전력청(ADWEA)이 발주한 9억8799만 달러(9985억) 규모의 미르파(Mirfa)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현대건설이 현대엔지니어링과 이탈리아 터빈 생산업체인 안살도와 컨소시엄을 이뤄 EPC(설계·구매·시공·시운전) 턴키 형태로 수주한 프로젝트다. 특히 이 공사에는 글로벌 민자 발전시장의 1위 업체인 프랑스 에너지기업 ‘GDF 수에즈’ 그룹이 디벨로퍼로 참여하고 있어 시공능력을 입증할 경우 향후 추가 공사 참여 가능성도 크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현장은 UAE 수도 아부다비에서 남서쪽으로 약 110㎞ 떨어진 미르파 지역에 위치한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곳에서 앞으로 기존 미르파 플랜트 개보수를 포함해 총 1600MW급 발전설비와 하루 5250만 갤런의 담수를 생산하는 담수 플랜트를 건설하게 된다. 5250만 갤런(약 2억리터)은 4리터짜리 우유병에 넣어 한 줄로 세우면 서울에서 부산까지 갈 수 있는 양이다. 공사기간은 30.5개월이다.

현대건설의 공사 금액은 전체 수주액 9억8799만 달러 중 약 72.4%인 7억1545만 달러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약 8%인 7954만 달러에 이른다. 현대건설은 그동안 UAE에서 총 54건, 11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행해왔다. 김승호 전력사업본부장은 “향후 중동 건설시장에서 다수의 민자 발전·담수 플랜트 사업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가 공사 수주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3일간 해외에서 총 67억1231만 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대건설이 현대ENG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UAE ‘미르파 발전담수 플랜트’ 현장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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