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조직은 당시 노무현 정부 시절 만들어졌지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이후 옛 정보통신부와 옛 방송위원회의 통합과 조직개편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번에 여권 몫으로 3기 방통위원이 된 이기주 KISA 원장과, 최근 자격 논란에 휩싸이기는 했지만 야당 추천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추천을 의결받은 고삼석 중앙대 교수 모두 융추위 출신이다.
이기주 원장은 당시 전파방송기획단 단장 자격으로 정통부를 대표해 융추위에 참석했고, 고삼석 교수는 청와대 행정관 자격으로 융추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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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주(55) 원장은 경남 사천 출신으로, 고려대 행정학과를 나왔다. 25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정보통신부 통신기획과 과장, 중앙전파관리소 소장, 홍보관리관(이사관), 전파방송기획단 단장을 거쳤다.
2009년 최시중 방통위원장 시절에도 이용자보호국 국장과 기획조정실 실장을 거쳐 2010년 6월 퇴임했다. 이후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을 거쳐 2012년 9월부터 한국인터넷진흥원 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창번 청와대 미래전략수석도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 하나로텔레콤 사장(현 SK브로드밴드(033630)) 등을 거쳐 김앤장 고문으로 활동한 바 있다.
고삼석(48) 중앙대 겸임교수는 전남 해남 출신으로 조선대학교를 졸업한 뒤 김대중 정부 인수위원회에서 활동했으며, 정동채 의원 보좌관을 거친 후 노무현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했다. 현재의 방통위가 만들어진 국무총리실 산하 방송통신융합추진위원회를 사실상 이끌면서 당시 방송위와 정통부 등 부처 공무원과도 인연이 깊다. 이후 민간 연구기관인 미디어미래연구소의 미디어역량증진센터 원장으로 활동했다.
방통위 한 상임위원은 “이기주 원장의 적극성과 열정, 그리고 정책 능력이 상당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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