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의 활성화를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 금감원은 27일 내달부터 석 달간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차내광고를 통해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홍보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서민층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15~17% 할인해주는 상품으로 작년 3월부터 판매되고 있다.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과 갱신은 물론 보험 가입기간 중이라도 전환할 수 있다.
서민우대 자동차보험은 지난 4월 가입연령과 자동차 경과연수 등 가입요건을 완화한 후 판매실적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5일 현재 7183건이 판매됐으며, 이중 절반 이상이 요건이 완화된 후 가입이 이뤄졌다.
금감원은 보다 많은 서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자동차보험 가입절차를 간소화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65세 이상 가입자의 가입절차도 간소화된다. 현재 65세 이상 고령자도 무조건 소득증명서류를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저소득자에 해당하는 사실을 알리기만 하면 별도 소득증명서류가 없이 가입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