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은 코스피 추천 종목으로 크래프톤(259960)을 꼽았다. 딥러닝,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의 NPC(Non-Player Character) 기능 다양화와 사용자간 친구맺기 등 메타버스 콘텐츠를 강화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 나서는 데 주목했다. 지난 11월 출시한 신작 뉴스테이트도 165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핵심 계열사 실적이 순항 중인 SK(034730)도 추천주로 제시했다. SK머티리얼즈 지주 부문과 합병을 통해 소재 전문 지주회사로 거듭나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유안타 측은 “반도체 소재 부문에서 2025년 에비타 2조7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가치가 부각되고 수소 포트폴리오에 공격적으로 투자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두산(000150)은 두산건설 매각 이후 채권단 관리를 마무리, 수소 등 자체사업 가치가 2조4000억원대로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두산중공업 지분 가치 80% 할인 시 목표주가는 22만원을 달성할 수 있다고 봤다. 두산의 지난 17일 종가는 12만500원이다.
순이자 이익이 급증하고 있는 BNK금융지주(138930)도 제시했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수수료 확대와 더불어 대손비용 감소에 따라 이익 증가율이 60%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나금투 측은 “BNK금융지주의 총자산 대비 대손비용률이 0.3%대로 하락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가 9%대로 상향된 점도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현대해상(001450)에 대해서도 최근 자동차 위험손해율(L/R)이 상승하고 있지만 계절성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보험료 규제 불확실성도 제한적으로, 1~3세대 보험료를 모두 조정 가능한 점을 짚었다.
내년 호실적이 예상되는 제일기획(030000)도 제시됐다. SK증권은 제일기획의 내년 매출총이익을 1조3800억원, 영업이익 2918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9.7%, 13.1% 증가한 수준이다. SK증권 측은 “제일기획은 코로나 19 이후 부진했던 유럽 지역과 비매체광고(BTL) 대행 물량 회복할 전망”이라며 “3분기 누적 디지털 대행 비중은 50%로 지속 상승했고, 국내 및 미주·유럽 지역에서 디지털 역량을 갖춘 업체들의 지분 투자 및 인수를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코스닥 기업 중에선 서진시스템(178320)을 추천했다. 회사는 올 3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됐고, 영업이익률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SK증권 측은 “베트남 박장 공장 가동률 회복과 사업 부문별 고른 성장으로 인한 이익률 믹스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내년 실적 기대감이 높고, 글로벌 1 위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업체의 공격적 마케팅 수혜가 기대된다.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의 양산 매출 발생 시점도 임박, 이익 레벨 달라지는 구간으로 평가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