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조 기술이 세계 최대의 소비자 가전 및 기술 전시회, CES 2021(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에서 헬스&웰니스(Health&Wellness) 부문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했다.
| 아모레 성수에서 운영 중인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 (사진=아모레퍼시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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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은 CES 2020에 이어 2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수상한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Lip Factory by Color Tailor Smart Factory System)’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고객의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추천하고, 현장에서 즉시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해주는 온&오프라인 연계 맞춤형 기술이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컬러 테일러’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피부톤에 적합한 입술 색상을 찾아주고, 빅데이터와 전문가의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적화된 립 컬러를 제안한다. 스마트 팩토리 기술을 적용해 정밀 공정이 가능하고, 색소를 혼합해 2000여 가지 색상의 립 메이크업 제품을 실시간으로 제조할 수 있다.
립 팩토리 바이 컬러 테일러를 활용하면 고객은 본인에게 적합한 립 컬러를 추천받아 현장에서 원하는 맞춤형 립 메이크업 제품을 바로 만들 수 있다. 또한 해당 시스템에는 다양한 색소를 정밀하게 조합하고 관리하는 고도화 기술을 적용해, 간단한 조작만으로 신속하게 정확한 색상을 내는 립 메이크업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관련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올해 8월 출시해 아모레성수에서 운영 중이다. 앞으로도 알고리즘 고도화와 고객 접근성 강화를 통해 더욱 편리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예정이다.
박원석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기반혁신연구소장은 “이번 CES 혁신상 수상은 아모레퍼시픽의 스마트 뷰티 기술력이 담긴 혁신 제품 개발 노력과 그 성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다”면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창조적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최초와 최고의 제품을 전 세계에 전하기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1월 11일~14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에도 참가해 컬러 테일러를 이용한 립 메이크업 제조 스마트 시스템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