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두 곳의 고등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학생들의 등교에 대한 걱정이 나오고 있다. 또한 건설·제조 현장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일상 생활에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원과 병원 등 감염 취약계층이 있는 시설의 집단감염도 꾸준해 위중, 중증 환자 증가 우려도 함께 커지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서울디자인고등학교’에서 30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6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7명으로 집계됐다.
지표 환자는 교직원으로 교직원 6명이 확진됐고, 가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관련 접촉자 184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34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대지고와 죽전고는 지난 8월에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곳으로 학생 6명과 학생의 가족 2명 등이 확진됐다. 방역 당국은 학생들이 공원에 모여 음식료 등을 함께 먹으면서 코로나19가 퍼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에서는 온종합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병원이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됐다.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3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4명이다.
요양원의 집단감염 여파도 이어지는 중이다. 경기 부천시 차오름요양원에서는 7명이 추가 확진되며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어났다.
연휴 기간에는 도봉구의 정신 병원인 다나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이어지며 누적 확진자는 45명으로 확대됐다. 같은 지역의 예마루데이케어센터에서도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총 33명이 확진됐으며 고양시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에서도 4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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