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너무 떨어졌나`…유가 악재에도 상승 출발

  • 등록 2015-12-09 오전 9:23:37

    수정 2015-12-09 오전 10:06:0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미국 증시 약세에도 기관의 힘을 받아 오르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9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일대비 2.50포인트, 0.13% 오른 1951.54에 거래되고 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다시 상승하고 있다. 코스피는 지난 2일부터 5거래일간 내리며 8일에는 1950선마저 내준 바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연일 이어지는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 무역지표에 대한 우려가 악재였다. 다우존스 산업지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 나스닥 종합지수는 모두 떨어졌다. 전날 급락했던 바이오테크 업종은 반등했다.

국제유가는 지난 주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합의 실패 이후 가파른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4센트, 0.37% 하락한 37.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브렌트유 1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47센트, 1.15% 하락한 40.26달러를 나타냈다. 골드만삭스 등 주요 투자은행들은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기관의 매수세가 지수를 떠받치고 있다. 기관은 금융투자(167억원)을 중심으로 1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43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엿새째 ‘팔자’ 행진이다. 개인도 2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업종수가 더 많다. 의료정밀이 1.31%, 전기가스업이 1.08% 뛰고 있으며 음식료품 화학, 운수창고, 의약품 등도 강세다. 반면 운수장비는 2.37% 내리고 있으며 건설업, 통신업, 기계 등이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그룹은 상승종목수가 더 많다. 시가총액 상위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0.55% 오르고 있으며 한국전력(015760)도 1.34% 상승 중이다. 삼성물산(028260), 삼성전자우(005935), 아모레퍼시픽(09043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등도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00% 빠지고 있으며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도 내리고 있다.

이외에도 롯데제과(004990)는 일본 롯데가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로 지분을 사들인 데 이어 공개매수하겠다고 밝히면서 7.58% 상승하고 있다. 대한전선(001440)은 거래재개 이튿날 12.66% 급락 중이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24포인트, 0.19% 오른 669.8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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