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IATA 패스트 트래블 그린 등급 획득..업계 최초

셀프체크인, 자동 수하물 위탁 등 조건 충족
"시스템 개선 통해 승객 편의 향상 노력 지속"
  • 등록 2015-05-29 오전 9:17:45

    수정 2015-05-29 오전 9:17:45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대한항공이 국제항공운송협회로부터 승객들의 공항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대한항공(003490)은 최근 서울 공항동 본사에서 대한항공과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제항공운송협회 패스트 트래블 프로그램(IATA Fast Travel Program)의 그린(Green) 등급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국제항공운송협회 패스트 트래블 프로그램은 승객들이 공항 대기 시간을 줄여 보다 더 빠르고 편리하게 하는 동시에 세계 항공사들이 비용을 줄이고 정시운항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셀프 체크인, 셀프 예약변경, 자동 수하물 위탁, 자동 여행서류심사, 무인 자동탑승, 키오스크 등을 이용한 위탁수하물 클레임 등 6가지 조건 중 일부를 충족하게 될 경우 해당 항공사에 그린, 골드, 플래티넘 등급을 부여한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국제공항에서 셀프 체크인, 셀프 예약변경, 자동 수하물 위탁 등 3가지 조건을 충족시켜 국내 항공사 최초로 그린 등급을 받게 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항과의 협업을 강화하는 한편 적극적인 시스템 개선을 통해 승객들이 탑승수속부터 항공기 탑승까지 원스톱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모든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승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첨단 IT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3년 ‘e-티켓’ 서비스를 실시해 ‘e 항공시대’를 열었고 2007년 키오스크 서비스와 2008년 웹 체크인 서비스를 국내 항공사 최초로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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