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朴대통령, 전세난 쫓겨 이사짐 싸는 국민 마음 헤아려봤나"

  • 등록 2015-02-26 오전 9:32:57

    수정 2015-02-26 오전 9:32:57

[이데일리 문영재 강신우 기자]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사무총장은 26일 “민생의 봄은 오지 않았다”며 “설 민심은 꽁꽁 얼어붙은 겨울 왕국”이라고 지적했다.

양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전셋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씨가 마르고 있다. 세입자 부담만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세난에 대학생, 신혼부부 할 것 없이 모두 발을 동동 구르는데 부동산 3 법 처리 지연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은) 퉁퉁 분 국수 먹는다 하는데 전세난에 쫓기다시피 이삿짐 싸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려봤는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의 전·월세 대란은 박 대통령의 대선공약 불이행이 그 시작”이라며 “대선공약집 216쪽 보편적 주거복지 공약만 지켰어도 깡통주택 대란 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지금이라도 집값 올리기 정책보다 서민주거안정 정책으로의 전환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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