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긴급 대책회의에서 개성공단 정상화를 위한 남북한 당국의 성의있는 대응을 촉구한 뒤 이같은 요지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우선 북한의 일방적인 가동 잠정중단 및 근로자 철수 방침과 관련, “개성공단에 막대한 재산을 투자, 생산 활동을 영위해온 당사자들로서 공단자체가 폐쇄될 위기를 맞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당혹감과 더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개성공단 문제와 관련, 국내 언론의 신중한 보도를 당부했다. 기업인들은 “개성공단은 순수한 남북 경제협력의 현장”이라며 “문제의 본질을 벗어나 개성공단을 정치와 군사적 대결의 장으로 이끌고 있는 일부 언론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자제와 지원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민국 정부는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리딩그룹으로서 우리만이라도 남북간의 합의정신을 존중하여 성숙하고 포용된 자세로 개성공단이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수단을 강구해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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