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 음성인식 기반의 북미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유보’ 외에도 ▲차량 내에서 각종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차량-전자 기술을 통해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UCD) 등 총 8종의 신기술을 전시했다.
◇ 휴대폰 연동해 차량 살펴주는 유보, 연말부터 장착
'유보'는 운전자의 휴대폰과 연동해 사고 자동 통보 및 긴급출동, 차량 상태 진단 등의 긴급 구난서비스와 각종 차량 진단서비스를 해 준다.
스마트 폰 연동 주차위치 확인 서비스, 휴대폰 문자 메시지 수신해 음성으로 읽어주는 서비스, 오디오 및 내비게이션 연동 등 편의기능도 제공한다.
특히, ‘유보’는 별도의 무선모뎀 장착 없이 운전자의 블루투스 휴대폰 기기만으로 차량에서 안전보안 및 차량진단,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개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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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는 ‘UVO’ 이외에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IVI, In-Vehicle Infotainment system)으로 ▲차량-스마트 폰 동기화를 통해 콘텐츠 활용도를 높인 스마트 폰 연동제어 기능, ▲자연어 처리 기술로 대화형 음성명령이 가능한 대화형 음성인식(IVR) 기능, ▲별도 케이블 없이 스마트 폰 충전이 가능한 무선충전 및 근거리 통신(NFC)을 활용한 데이터 통신 기능,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을 선보였다.
운전자 중심 주행 편의 시스템으로는 ▲헤드 업 디스플레이(HUD), ▲운전자가 인터페이스 구성을 할 수 있는 12.3인치 풀 TFT-LCD 클러스터와 야간 주행에서도 전방 보행자를 감지해 경보해주는 컬러 나이트 뷰, ▲운전자 상태 감지 시스템(DSM), ▲ 햅틱 스티어링 휠 스위치 등도 선보였다.
전시장에는 ‘유보’가 장착된 K5 하이브리드, 차량-IT 분야 신기술을 장착한 콘셉트카 네모(NAIMO), 지난 12월 국내에서 선보인 전기차 레이 EV를 전시해 이목을 끌었다.
기아차는 지난 2009 CES에 완성차 업체로는 이례적으로 IT업체와 공동부스가 아닌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한 바 있고, 2010년에 이어 올해로 2회째 단독 전시관을 마련했다.
아울러 지난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시작으로 정보통신사업진흥원과 공동 운영중인 ‘차량IT혁신센터’ 등을 통해 차량IT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자동차산업은 전자, IT, 소프트웨어 기술로 더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라며 "‘기아차는 차량IT 분야를 미래 경쟁력으로 삼고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CES에는 현대차도 차량 IT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이슈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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