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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콘서트홀 측은 지난 25일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10월 7일과 12일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존 엘리엇 가디너 &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 공연을 가디너 예술감독의 사임으로 진행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렸다.
같은 달인 10월 LG아트센터 서울(8일), 성남아트센터(9일), 아트센터 인천(11일)에서 진행할 예정이었던 3차례의 추가 공연도 마찬가지로 취소됐다.
시대 연주(연주할 곡을 작곡된 당대의 악기 및 연주 관습에 따라 구현하는 방식)의 거장으로 불리는 가디너는 1964년 케임브리지대 재학 시절 몬테베르디 합창단을 창단했다. 이후 1978년 잉글리시 바로크 솔로이스츠, 1989년에는 혁명과 낭만 오케스트라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영국 국왕 찰스 3세의 대관식 지휘를 맡았을 정도로 유럽 음악계에서 신망이 높았던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