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임상시험의 날…정부,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 지원

국내 5개 기업,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진행
대규모 참여 필요한 '투약군-위약군' 방식 대신
4000~6000명 참여하는 '투약군-대조군' 가이드라인
백신 임상 참여자 대상 심층 상담 등도 제공
  • 등록 2021-05-20 오전 10:00:00

    수정 2021-05-20 오전 10:00:00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20일 10시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2021 세계 임상시험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산 백신 임상 참여의 필요성을 알리고 백신 개발에 참여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재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 중인 국내 기업은 5개로 올해 하반기 증 임상 3상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임상 3상은 신약 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최종 검증하는 단계로 대규모 참여자 모집이 필수이기 때문에 기업 등의 많은 노력이 요구된다.

특히 백신의 경우 치료제와 달리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고, 기존에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해 허가를 받은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있어 국산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할 사람을 모집하는 것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하반기부터 진행될 국산 백신 임상 3상이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먼저 투약군과 위약군을 나누는 기존 방식은 대규모 참여자 모집이 필요해 쉽지 않다는 점을 고려, 약 4000~6000명을 대상으로 하는 비교 임상(투약군-대조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임상 비용 지원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임상지원재단에 전문 상담인력과 전용 상담공간을 마련해 국산 백신 임상 참여자 대상 1:1 심층 상담을 제공하는 한편, 전용회선을 확보해 온라인 상담도 실시할 예정이다.

국산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하고자 하는 국민은 임상시험 포털을 통해 누구나 등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임상에 대한 대국민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국민이 안심하고 임상 3상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전성 및 유효성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권덕철 복지부 장관은 “국내 기업들은 수천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임상시험 경험은 아직 부족하지만, 국산 백신 개발은 반드시 완수해야 할 사명”이라며 “정부도 국산 백신 개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기업들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백신 주권 확립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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