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공과대학 내달 문연다

조선해양·기계전기학과 등 2개학과, 정원 120명
전문대학과 동일한 전문학사 학위 취득 가능
일·학업 병행..고급 기술인력 육성 초점
  • 등록 2013-02-27 오전 11:00:00

    수정 2013-02-27 오전 11:43:23

지난 21일(목) 울산 동구 현대예술관에서 열린 ‘2012학년도 현중기술대학’ 졸업식.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그동안 자체적으로 운영했던 기술대학을 사내대학인 ‘현대중공업공과대학’으로 승격해 다음달부터 운영한다.

현대중공업(009540)은 오는 3월4일 사내 기술교육원에서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의 개교식 및 입학식을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2년제인 현대중공업공과대학은 작년 10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사내대학으로 정식 인가를 받아 졸업 후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 전문대학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다. 현대중공업의 주력인 조선해양학과, 기계전기학과 2개과로 구성되며 올해 각 과별 30명의 신입생이 입학한다. 정원은 120명으로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입학생들은 4학기동안 모두 80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관련 전문지식부터 인문·교양, 외국어 등 기초 소양교육까지 학습하고 체계적인 교육훈련을 통해 현장 실무와 이론을 겸비한 기술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사내대학 설립으로 일과 학업을 함께하는 평생교육체제를 마련해 새로운 산업 환경의 변화를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는 고급 기술인력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미래 신성장산업 중심의 첨단 신기술 관련 학과를 확대해 지역 기업체 직원까지 신입생 선발 비율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9년 2월부터 실무 위주의 현장 맞춤형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직원을 대상으로 1년 과정의 ‘현중기술대학‘을 운영해왔으며, 지금까지 12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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