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7일 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준 중형차 크루즈가 쉐보레 판매 돌풍을 이끌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미국에서 쉐보레 크루즈는 2만4896대가 판매되며 판매종합 탑3(승용차부문 6월 북미시장 판매순위 1위)에 오르고, 준중형 세그먼트 판매순위 1위를 석달째 이어갔다. 미국 내 판매종합 1위는 포드 픽업트럭 F시리즈(4만9618대), 2위는 쉐보레 픽업트럭 실버라도(3만2579대), 3위는 쉐보레 크루즈(2만4896대), 4위는 쉐보레 말리부(2만3737대), 5위는 포드 에스케이프(2만2274대)다.
쉐보레 크루즈는 미국 준중형 세그먼트에서도 1위를 차지해 포드 포커스(2만1385대), 현대 아반떼(1만9992대), 도요타 코롤라(1만8872대), 혼다 시빅(1만7485대) 등을 제쳤다.
크루즈의 맹활약 덕분에 쉐보레 제품의 올 상반기 미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5.6% 증가한 90만4548대를 기록했다.아울러 GM의 상반기 북미시장 판매실적(126만1633대) 중 쉐보레 제품의 판매 비중도 지난해 대비11.9% 상승한 71.7%에 이르게 됐다.
하지만 국내 상황은 많이 다르다. 쉐보레 크루즈는 올 상반기 1만5449대 팔려 한국GM의 전체 차종 중 22.4%의 판매비중을 차지하고 있다지만, 현대차 아반떼(6만4795대)의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한국GM은 크루즈 해치백의 신차효과와 함께 일본 대지진과 유성기업 파업 여파가 잦아들면서 디젤 엔진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면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GM 판매, A/S, 마케팅부문 안쿠시 오로라(Ankush Arora) 부사장은 "한국GM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집약된 쉐보레 크루즈가 전세계 자동차들의 각축장인 미국 시장에서 최고의 판매 실적으로 우수성과 상품성을 인정 받았다"면서 "최근 국내시장에 출시된 해치백 모델의 가세와 함께 크루즈는 국내외에서 쉐보레의 성장을 이끄는 핵심 모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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