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내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으로 자산가치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비상장 계열사들의 상장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며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2일 오전 10시 현재 LG(003550)는 전날보다 2800원(3.13%) 오른 9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 넘게 오른데 이어 또 3% 이상 오르면서 이틀 연속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CJ(001040)도 이틀째 신고가다. 같은 시각 CJ는 전날보다 4%(3600원) 오른 9만5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GS(078930)는 닷새 연속 오르는 중이다. 이날 상승률은 0.2%로 높지 않은 편이지만, 쉼없이 오른 덕에 신고가 명단에 이름을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무엇보다 거느리고 있는 자회사들의 좋은 실적이 주가 상승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CJ 역시 CJ엔터테인먼트와 CJ미디어 등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연일 증권가 호평을 받는 중이다.
GS의 효자 계열사로는 GS칼텍스와 GS홈쇼핑 등이 꼽힌다.
비상장 계열사들이 좋은 실적을 토대로 상장 시도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도 주가 상승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들 주가가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잇따라 목표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LG에 대해서는 삼성, 대신, 하이, 메리츠종금증권 등에 이어 우리투자증권이 이날 목표가를 11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삼성증권은 "이익 가시성이 높은 자회사들의 적정가치를 장부가에서 2010~2012년 평균 순이익 기준 다시 산정했다"며 CJ 목표가를 10만원에서 12만원으로 높여잡았다.
NH투자증권은 "GS칼텍스 등 자회사 영업실적 개선과 GS리테일 상장시 가치 재평가 등을 반영해 GS 목표가를 4만7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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