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012330)는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BMW의 준중형 차종에 리어램프를, GM의 캐딜락 모델에는 드럼브레이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완성차 생산에 맞춘 부품 공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BMW에 공급할 램프는 흔히 후미등이라 불리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RCL)`로 국내 부품업체가 BMW에 램프를 공급하는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램프생산공장인 강소모비스에서 2011년부터 할로겐 및 LED를 적용한 두 종류의 모델을 생산해 약 3년간 독일의 뮌휀, 레겐스부르크 공장, 남아공화국과 중국 등 BMW의 글로벌 생산기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에서 8년간 90만개를 생산,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GM의 란싱공장에 공급되며, 캐딜락 차종에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BMW와 GM의 최고위층 임원과 구매 및 품질 담당 실무자들이 현대모비스 연구소와 공장들을 견학하며 품질 및 생산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글로벌 부품업체들과의 공개 입찰을 통한 경쟁을 거친 끝에 부품 공급업체로 결정됐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부터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GM,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업체 및 부품업체들을 방문, 자동차 부품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부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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