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BMW·GM서 9천만불 수주

BMW 준중형차에 리어램프, GM 캐딜락에 드럼브레이크 공급
  • 등록 2009-10-28 오전 10:40:57

    수정 2009-10-28 오전 10:40:57

[이데일리 김보리기자] 현대모비스가 GM과 BMW로부터 9000만 달러(약1000억원) 상당의 부품을 수주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최근 세계적인 자동차업체인 BMW의 준중형 차종에 리어램프를, GM의 캐딜락 모델에는 드럼브레이크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완성차 생산에 맞춘 부품 공급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BMW에 공급할 램프는 흔히 후미등이라 불리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어셈블리(RCL)`로 국내 부품업체가 BMW에 램프를 공급하는 것은 현대모비스가 처음이다.

현대모비스는 중국의 램프생산공장인 강소모비스에서 2011년부터 할로겐 및 LED를 적용한 두 종류의 모델을 생산해 약 3년간 독일의 뮌휀, 레겐스부르크 공장, 남아공화국과 중국 등 BMW의 글로벌 생산기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또 GM에 공급할 브레이크는 차량의 후륜에 장착돼 주차브레이크의 기능을 하는 `드럼 인 햇`으로 기아차(000270)의 포르테 차종에 비슷한 형태의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창원공장에서 8년간 90만개를 생산, 미국 미시건주에 위치한 GM의 란싱공장에 공급되며, 캐딜락 차종에 장착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BMW와 GM의 최고위층 임원과 구매 및 품질 담당 실무자들이 현대모비스 연구소와 공장들을 견학하며 품질 및 생산능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글로벌 부품업체들과의 공개 입찰을 통한 경쟁을 거친 끝에 부품 공급업체로 결정됐다.

이준형 현대모비스 해외사업본부장(전무)은 "그동안 모듈 및 핵심부품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조명부품과 제동부품의 기술력이 해외에서 호평받기 시작했다"며 "해외 완성차에 현대모비스의 핵심부품이 장착되는 비율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한편, 핵심기술의 집약체인 LED헤드램프도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는 2000년부터 국내 부품업체들과 함께 GM, 크라이슬러, 폴크스바겐, 도요타, 닛산, 혼다, 미쓰비시 등 세계 굴지의 자동차업체 및 부품업체들을 방문, 자동차 부품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국내 부품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려 왔다.


▶ 관련기사 ◀
☞현대모비스, 차량용 `블랙박스` 출시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홀인원' 했어요~
  • 우아한 배우들
  • 박살난 車
  • 화사, 팬 서비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