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오는 2월 국내에서 월 사상 가장 많은 10개 브랜드, 14개 모델이 발표될 예정이다.
내달 2일 코오롱모터스가 롤스로이스의 `Phantom EWB`를 내놓는 것을 시작으로, 6일에는 GM코리아가 샤브 브랜드의 `New 9-5Aero(왼쪽 사진)`, `9-3SportCombi Arc` 등 4개 모델을 발표한다.
이어 8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SUV(스포츠 유틸리티차)인 `M Class(오른쪽 아래 사진)`를 선보인다. 9일에는 폭스바겐이 `Golf GTI 2.0T`를 발표하고, 13일에는 PAG코리아가 재규어 신모델인 `XJ 3.0 SWB`를 내놓는다.
이밖에도 2월중 발표될 신차는 다임러크라이슬러 코리아의 디젤차량 `300C Diesel`, 포드세일즈서비스 코리아 `포드 Freestyle`과 `링컨 LS V8`, 한불모터스 컨버터블차량 `푸조 New 307CC 2.0`, 메르세데스-벤츠 `C230V` 등이다.
이같이 수입차의 국내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면서 중대형차에서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현대자동차 등의 수성전략도 강화되고 있다.
현대차는 대형차인 에쿠스와 그랜저 판매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중 대형 RV(레저용 차랑)인 `EN(프로젝트명)`을 출시하고, 내년에는 대형승용차인 BH(프로젝트명)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케팅측면에서는 중대형차량에 대한 A/S서비스를 강화하고, 올해 수입차를 겨냥한 고급전시장을 37개에서 두배인 77개로 확대한다. 또 고급전시장에서는 수입차를 시승한 뒤 곧바로 현대차도 시승해볼 수 있도록 상시시승체제를 유지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