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편의점 설 선물.."아이디어가 돋보이네"

알뜰族 위한 저가 선물세트 강화..포장 줄이고 실속 챙겨
건담·헤드셋·여행용 가방·랍스터연어세트 등 눈길
  • 등록 2014-01-07 오전 10:50:42

    수정 2014-01-07 오전 10:50:4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이어 편의점도 설 선물세트 판매전에 돌입했다.

CU, GS25, 세븐일레븐 등 국내 주요 편의점들은 7일 올해 설 선물세트를 잇따라 출시, 본격적인 고객 모으기에 나섰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젊은 고객의 비중이 높은 편의점의 최대 장점을 이용,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실속형 선물세트와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이색 상품을 잇따라 선보였다.

생활용품·건강식품 등 실속세트 확대

세븐일레븐은 올해 저가 선물세트 구색을 전년 보다 14.3% 늘리는 등 전체 상품의 약 50%를 5만원 미만 상품으로 구성했다. 경기 불황 탓에 실속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점차 늘고 있고 명절 당일 급하게 구매하는 고객들이 저가 선물세트를 많이 찾고 있기 때문이다.

CU 제수용 사과 배 세트
대표적인 실속형 상품으로 지난해 추석에 이어 세트 포장을 없애 가격을 낮춘 ‘착한 포장 알뜰 상품’을 선보인다. 대형마트 보다 약 10% 저렴한 헨켈 세제세트 2종과 다우니세트 2종을 1만8900~4만2000원에 판매한다.

CU도 헨켈 세제 세트(2만4000원)와 락앤락 유로글라스 세트(3만4000원) 등을 대형마트 보다 최대 17% 저렴하게 판매한다. 또 차례상에 올릴 사과와 배를 각각 3개씩 넣어 구성한 ‘실속 사과배 혼합 6입’(3만2000원)도 내놓았다.

20~30대 젊은 고객들이 ‘효도 선물용’으로 선호하는 건강식품 선물 구성도 다양화 했다.

GS25에서는 지난 해 설에 비해 2.6배 많은 63종의 건강보조식품을 준비했다. GNC 비타민 23종을 비롯해 홍삼, 블루베리, 흑마늘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해의 2배인 총 24종의 건강식품 선물세트를 내놨다.

젋은 고객들 위한 ‘튀는’ 아이디어 선물

기본적인 설 선물세트 외에 편의점 주 고객층인 젊은 고객들을 겨냥한 아이디어 상품도 눈에 띈다.
건담 풀 버니언, 이케아 6단서랍장, 코치가방, 소니 블루투스 헤드셋, 올림피아 캐리어, 랍스터 연어 혼합세트·랍스테이크세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CU는 키덜트족(어린이 취향을 가진 어른)이 늘고 있는 추세를 고려해 건담 프라모델 시리즈(풀버니언, 뉴건담, 저스티스)를 비롯, 아이언맨 피규어와 아이언맨으로 디자인한 LED이어폰 플러그 등을 판매한다. 싱글족을 위해서는 소형 서랍장과 의자 등 스웨덴 가구 브랜드 이케아의 가구를 준비했다.

GS25는 캐나다산 랍스터와 노르웨이산 연어로 구성된 ‘랍스터연어 혼합세트’와 랍스터와 호주산 와규로 구성된 ‘랍스테이크세트’를 최초로 판매한다.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밖에도 여성 고객을 위한 코치 핸드백(16종)과 명품향수(7종)도 처음으로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례적으로 여행용 캐리어를 내놓았다. 올해 긴 명절 연휴를 이용해 해외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실내 난방용 히터와 차량용 가습기, 블루투스 헤드셋·스피커 등의 이색 상품들을 설 선물로 판매한다.

오재용 세븐일레븐 비식품팀장은 “지난 2011년 수입가방을 시작으로 소비자의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이색 상품들을 선보여 매년 목표치 이상의 실적을 올리는 등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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