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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월 발발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장기화와 그에 따른 전 세계적 물가 인상, 각국 금리 인상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유동성이 미국 등으로 쏠리며 원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산업부는 “글로벌 투자가들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전했다.
올 하반기에도 FDI 유치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은 물론 1.0%p 인상 가능성이 나오는 데다, 우크라 사태로 신(新)냉전 조짐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15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13년3개월 만에 1320원대를 넘어섰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FDI 신고액은 31억달러로 전년대비 53.3% 늘었다. 의약을 중심으로 식품, 제지·목재, 기계장비·의료정밀 FDI 신고액이 큰 폭 늘었다. 그러나 FDI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업 FDI 신고액이 76억4000만달러로 26.3% 줄었다.
공장 건설 등 그린필드형 FDI 신고액은 82억6000만달러로 9.1% 늘었으나, 인수합병(M&A)형 FDI 신고액은 28억3000만달러로 49.2% 줄었다.
기존 투자자의 증액 투자(62억3000만달러)와 신규 투자(46억1000만달러) 모두 줄었다. 각각 19.9%, 10.7% 감소했다.
수도권 투자는 24.9% 줄어든 74억8000만달러, 그 외 지역 투자는 19억8000만달러로 36.4%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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