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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이후 세계 관광시장을 선도할 혁신적인 관광기업을 선발해 지원에 나선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한국관광공사(이하 관광공사)와 함께 관광 분야 유망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4월 19일부터 5월 14일까지 ‘2021 관광 글로벌 선도기업 육성 사업’ 참여 기업을 공모해 27개사를 최종 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 49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4단계(서류~1차 발표~검증 인터뷰~2차 발표)의 심층평가를 통해 ▲국제적 역량 ▲해외 시장성 ▲혁신성 등의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관광기업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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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발된 기업들을 살펴보면 ▲인공지능(AI) 여행 플랫폼 ‘알루’ ▲중소형 숙박업소 브랜드화 플랫폼 ‘지냄’ ▲세계 여행주소 플랫폼 ‘지오닉’ ▲관광도시 증강현실(AR) 플랫폼 ‘임퍼펙트’ ▲영상기반 차세대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비토즈’ 등 대부분(약 80%) 온라인을 기반으로 하는 관광플랫폼 기업들이 선정됐다.
선발된 기업은 사업화 지원금 최대 3억 원(최소 1억 원)과 민간 육성기관이 진행하는 해외 진출 관련 교육, 상담(멘토링), 시장 검증, 해외 투자자와 구매자 연결 등 맞춤형 육성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또한 육성기관별 전문 프로그램이 끝나면 하반기 중에 해외 투자설명회(로드쇼), 시연회(데모데이) 등 현지 투자자와 구매자들에게 직접 자사 제품·서비스를 선보일 기회도 제공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혁신적 관광기업이 코로나 이후 세계 관광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성장을 지원하겠다”라며 “육성 단계별 지원체계와 해외 거점기반 확충, 다른 국제 기업 등과의 개방형 혁신 전략(오픈이노베이션) 확대 등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기반을 다각화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