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명’ 지역관광 콘텐츠 개발…로컬크리에이터 양성에 관광 집중

25일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 접수 완료
서울 21곳 등 전국 87곳 접수해
관광공사 "비대면 기술 접목해 임패트 강화"
송인혁 "지원자 수준 뛰어나 놀라워"
  • 등록 2021-01-25 오전 9:08:14

    수정 2021-01-25 오전 9:08:14

25일 유니크굿컴퍼니는 ‘관광특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에 모두 87개의 지역의 콘텐츠가 접수되었다고 밝혔다. (서진=유니크굿컴퍼니)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코로나19 종식 후 지역 관광 활성화와 국내 관광 콘텐츠 강화를 위한 공모전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25일 경험형 스토리텔링 게임 플랫폼인 ‘리얼월드’를 운영하는 회사인 유니크굿컴퍼니는 지난 12월 말 공모한 ‘관광특화 로컬크리에이터 양성과정’에 모두 87곳의 콘텐츠 기획안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이번 양성과정은 비대면 지역관광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웹 기반 경험저작도구인 ‘리얼월드 스튜디오’를 활용해 별도의 코딩 지식없이도 손쉽게 미션형 체험스토리를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AR·QR·퍼즐기능의 기술을 접목해 여가와 관광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양성과정 모집은 약 2주간의 모집 기간 전국 17개 행정 구역에서 참여신청을 접수했다. 이 기간 학생은 물론 자영업자 등의 개인 단위의 팀과 문화관광기업들과 시·군 관련 공무원 200여명도 지원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참여가 77%에 달한 점도 눈길을 끌었다. 지역별로는 서울 21곳, 경기 5곳, 인천 4곳, 강원 7곳, 충북 4곳, 충남 4곳, 세종 1곳, 대전 5곳, 경북 3곳, 대구 2곳, 경남 2곳, 울산 1곳, 부산 5곳, 전북 4곳, 광주 1곳, 전남 3곳, 제주 5곳 등 87곳이다.

이영근 한국관광공사 팀장은 “코로나 장기화와 더불어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롭고 독특한 지역의 여행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다”면서 “이런 비대면 기술을 접목한 체험 콘텐츠 제작으로 지역 관광 활성화와 활로 개척은 물론 지속가능 여행의 임팩트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과정 의의를 밝혔다.

송인혁 유니크굿컴퍼니대표 역시 “일상 지역에서의 체험형 콘텐츠 개발과 유통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데 이번 과정 지원자들의 콘텐츠 창의성과 기획 완성도가 기대를 뛰어넘는 수준이어서 놀라웠다”면서 “로컬크리에이터들은 이제 전국 어디든지 내가 가는 곳이 곧 여행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지역만의 가치를 부흥시키는 주역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과정은 1월 중 총 3회에 걸쳐 온·오프라인 병행 교육의 방식으로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참가 인원을 분산해 진행한다. 제작 콘텐츠들은 공개 평가를 통해 총 1000만원 규모의 상금 지급과 수료증을 지급한다. 우수 콘텐츠에 대해서는 ‘리얼월드’를 통해 상용화를 지원한다.

한국관광공사가 최최하고, 유니크굿컴퍼니가 주관하는 ‘관광특화 로컬크리에어터 양성과정’(사진=유니크굿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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