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태양광으로 3년간 여의도 면적 20배 농지 사라져”

윤상직 의원 “농지 훼손 중단해야”
  • 등록 2019-06-23 오후 5:54:01

    수정 2019-06-23 오후 5:54:01

충청남도 홍성군 이호리 하촌마을 농업인 이성철 씨(71)가 집 앞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형욱 기자)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촌 태양광발전 붐이 일며 지난 3년 동안 여의도 면적 20배에 이르는 농지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윤상직 자유한국당 의원은 농림축산식품부 제출 자료를 토대로 2016~2018년 태양광시설 설치에 따른 농지전용면적이 5618.8헥타르(㏊)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여의도 면적의 19.4배이다. 같은 기간 태양광시설 설치에 따른 산지전용 면적 4407㏊보다도 27.5% 많았다. 연도별로도 2016년 505.8ha에서 2017년 1437.6ha, 지난해 3675.4ha로 2년 새 7.3배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기간 2만5039건의 태양광 농지전용을 허가했다. 역시 2016년 2033건, 2017년 6593건, 2018년 1만6413건으로 빠르게 늘었다..

지역별로는 전북 2070.5ha(1만1천528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남 1266.2ha(5084건), 경북 628.7ha(2281건), 강원 490.5ha(1642건), 충남 431.7ha(1736건)이 뒤따랐다.

윤상직 의원은 “농지를 보호해야 할 농식품부가 오히려 농지 훼손에 앞장서고 있다”며 “정부는 무분별한 농지 잠식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식량안보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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