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자조금, 한글날 기념 ‘한돈체’ 무료 배포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가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무료 배포하는 한글 폰트 ‘한돈체’. 한돈자조금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는 10월9일 한글날을 맞아 홈페이지 한돈닷컴에서 한글 폰트 ‘한돈체’를 무료 배포한다고 밝혔다.

산돌커뮤니케이션과 공동 제작한 한돌체는 국산 돼지의 친근한 이미지를 살려 획이 둥근 손글씨 형태로 개발했다. 한글 2350자와 추가 129자, 영문 94자, 약물 986자 등 총 3559자로 구성돼 있다. 홈페이지 회원가입 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상업적 용도로 사용 땐 한돈자조금 승인이 필요하다. 서체를 수정, 변형하거나 임대, 재판매하는 상업 행위도 금지된다.

한돈 농가가 한돈을 알리기 위해 일정액을 갹출해 설립한 한돈자조금관리위는 5년 전 10월1일을 한돈데이로 정하고 이를 전후로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쳐 왔다. ‘1001’이 돼지코를 닮은 데다 한해 중 가장 풍요로운 10월의 첫 날이란 의미를 담았다.

하태식 위원장은 “한글 서체 활성화에 앞장선다는 취지에서 한돈체를 개발했다”며 “한돈에 대한 관심과 소비 확대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