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부사령관 "본토 공격 北 미사일, 100% 요격 확신"

  • 등록 2018-02-18 오후 3:52:48

    수정 2018-02-18 오후 3:52:48

미국의 지상기반 요격미사일. 사진=위키피디아


[이데일리 차예지 기자] 로리 로빈슨 미국 북부사령관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 본토를 “100%” 지킬 수 있다고 자신했다고 미 의회 전문매체 더 힐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미 지역에 대한 탄도미사일 탐지와 방어를 책임지는 로빈슨 사령관은 15일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공격을) 물리칠 수 있음을 100% 확신한다”고 밝혔다.

로빈슨 사령관은 그러나 북한 등 적의 미사일 공격으로부터 미국을 “확실히” 방어하려면 미사일 방어(MD)체계를 더 많이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이 위협을 물리칠 수 있다고 확신하지만,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개선작업을 지속해서 추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미 본토를 지속해서 방어하는 데는 예산 증액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로빈슨 사령관은 알래스카와 하와이에 성능이 향상된 탄도미사일 탐지 레이더 배치가 필요하다면서, 오는 2023년부터 가동할 하와이 레이더망 설치에 10억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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