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일본정부관광청(JNTO)에 따르면 올해 1~4월 일본을 찾은 중국인은 132만 9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9%나 증가해 일본을 방문한 국가 중 1위에 올라섰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125만 2500명에 달했다. 이는 전녀동기 대비 43.5% 늘어난 수치. 하지만 중국인이 워낙 많이 늘어나면서 일본 방문국가 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일본 방문 한국인은 275만 5313명으로, 중국인 240만 9158명에 비해 14.3% 많았다. 당시 한국은 대만에 처음으로 1위 자리를 뺏기고 2위로 내려앉았다.
역대 한국인 방문객수는 일본관광시장에서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1위였다. 중국인은 강한 반일 감정 때문에 일본 방문을 꺼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엔화 약세가 장기화하면서 반일감정에 보다 덜 민감한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 ‘바링허우’(1980년대 출생 세대)여성을 중심으로 일본 쇼핑관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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