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준비 중 ‘펑’…불길 갇힌 할머니 구한 우즈벡 의인

옆 건물 살던 의인, 불길 속으로 들어가 구조
60대, 전신 2도 화상…의인, 응급처치 후 귀가
식당건물·차량 3대 전소, 소방 30분 만에 진압
  • 등록 2023-09-19 오전 9:51:05

    수정 2023-09-19 오전 9:51:05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경남 양산에 거주하는 우즈베키스탄 국적 남성이 화재 발생 식당에 갇힌 60대 여성을 구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18일 오후 6시 44분께 경남 양산시 북부동의 한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 당국이 진압하는 모습. (사진=경남소방본부)
19일 경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4분께 양산시 북부동의 한 식당에서 ‘펑’ 소리와 함께 유리창이 깨지고 불길이 치솟았다.

이 화재로 식당에 혼자 있던 60대 여성 A씨가 화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졌다.

영업 준비를 위해 밖에 있던 70대 남편은 거친 화염으로 식당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었다.

이때 옆 빌라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B씨가 가게 안으로 급히 뛰어들어 A씨를 구조했다.

소방 당국은 소방 인력 48명과 장비 17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분 만에 불길을 껐다.

이 화재로 식당 건물과 차량 3대 등이 전소해 소방서 추산 8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A씨는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A씨의 남편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B씨는 가벼운 찰과상을 입고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한 뒤 귀가했다.

소방 당국 관계자는 “B씨가 폭발음을 듣고 주저 없이 달려가 A씨를 구한 덕분에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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