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6㎡는 지난달 19억9000만원(2층)에 매매계약이 체결됐다. 지난해 최고가 26억3500만원(11층) 대비 1년 만에 6억5000만원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같은 평형대 아파트가 20억원 밑으로 거래된 것은 2020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
지난달 도시계획위원회 본회의를 통과한 이후에도 시장 분위기는 달라진 게 없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다. 지난주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79.4를 기록하며 80선이 무너졌다. 동남권 지수가 8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9년 6월 10일(78.7)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은마아파트 전용 76㎡ 매도 호가는 실거래가보다 더 낮은 19억원까지 떨어진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