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LX인터내셔널(001120)이 ‘한국유리공업’ 인수 소식에 4%대 강세다.
| 한국유리공업 군산공장 (사진=LX인터내셔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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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0분 현재 LX인터내셔널은 전 거래일보다 4.9% 오른 3만5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LX인터내셔널은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코리아글라스홀딩스가 보유한 한국유리공업(한글라스) 지분 100%를 5925억원에 인수하는 내용의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코리아글라스홀딩스는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글랜우드PE가 세운 투자목적회사다.
앞서 LX인터내셔널과 글랜우드PE는 지난해 12월 한국유리공업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후 3개월 동안 정밀 실사 과정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한다.
LX인터내셔널은 이를 통해 기존 자원 사업의 변동성을 보완하는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소재 분야 사업 진출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LX인터내셔널의 이번 인수는 LX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한 뒤 처음으로 기업을 인수한 사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