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틀째 상승…삼성電 또 신고가

외국인, 나흘째 '사자'
대권 출마 선언에 반기문 테마株 '강세'
  • 등록 2016-12-21 오전 9:21:34

    수정 2016-12-21 오전 9:21:34

[이데일리 송이라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연일 최고가를 새로 쓰며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수일째 방향성을 못찾고 헤매던 코스피 지수는 삼성전자의 비상으로 2050선을 넘어섰다.

2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0.08포인트, 0.49% 오른 2052.02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 시작과 동시에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2049선에서 출발, 지속 상승 중이다.

간밤 뉴욕 증시는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2만선을 돌파하기엔 힘이 부족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91.56포인트(0.46%) 오른 1만9974.62를 기록했다. 대선 이후 17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이다. 2만선까지 불과 26포인트만 남겨뒀다. 나스닥 지수 역시 26.50포인트(0.49%) 상승한 5483.94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나타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8.23포인트(0.36%) 오른 227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도 금융주가 시장을 주도했다. 골드만삭스가 1.7% 상승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0.9% 올랐다. 은행업종 지수는 1.12% 오르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국제유가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거래량이 많지 않은 가운데 소폭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1센트(0.2%) 상승한 52.23달러에 마쳤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0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기관은 22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 기조다. 개인은 56억원을 순매도해 이틀째 국내 주식을 팔아 치우는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8억원 매수 우위다.

김무성 테마주인 조일알미늄(018470)이 22% 이상 상승하며 철강및금속이 1.45% 올라 최고 상승업종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강세로 전기전자가 0.73% 올라 뒤를 잇는 중이다. 이어 기계와 제조업,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의약품, 의료정밀, 금융업, 서비스업 등 대부분 업종이 오름세다. 현재 하락업종은 증권과 음식료품, 보험, 통신업 등 4개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도 대부분 훈풍이 불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대비 0.72% 오른 182만5000원으로 사상최고가를 경신했다. 주주환원 정책에 대한 시장 기대감과 내년 실적 호조 분석에 증권가에서 줄줄이 목표가를 올려 잡으면서 투자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매수 상위 창구가 대부분 외국계 증권사로 외국인 자금이 집중적으로 유입되는 모습이다. 이밖에 SK하이닉스(000660)현대차(005380), 삼성전자우(005935)선주,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물산(028260)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모조리 오름세다.

반기문 UN사무총장이 대선 출마 선언을 공식화하면서 반기문 테마주도 오름세다. 그러나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씨씨에스(066790)일야(058450), 성문전자(014910), 한창(005110) 등이 1~2%대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화재(000810), 아모레G(002790), KT(030200), 강원랜드(035250), 한국타이어(161390) 등은 내림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4% 오른 620.45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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