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미 웹사이트 1위..품질·마케팅 동시개선

JD 파워 웹사이트 평가 5년째 1위
JD 파워 내구성 순위도 급상승 추이
  • 등록 2010-03-19 오후 1:39:06

    수정 2010-03-19 오후 1:49:44

[뉴욕=이데일리 지영한 특파원] 기아차가 미국시장에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선발 메이커와 경쟁하는 현대차에 가려있지만, 기아차는 품질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폭의 개선을 이루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기아차의 미국 웹 사이트(www.kia.com)가 최근 미국 시장조사 기관인 JD 파워가 실시한 `2010 웹사이트 유용성 평가(MWES)`에서 경쟁사들을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기아차(000270)는 2003년, 2005년, 2007년, 2008년에 이어 올해까지 모두 5차례에 걸쳐 JD 파워의 웹 사이트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JD 파원의 웹 사이트 평가는 사용 편의성, 처리속도, 정보의 유용성, 디자인 등에 대한 설문을 통해 이루어진다.

특히 JD 파워의 웹 사이트 조사가 향후 2년내 신차 구입 의사가 있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기아차의 `앞 선` 웹 사이트는 마케팅 측면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실제 미국의 신차 구입자들의 경우 딜러점 방문에 앞서 웹 사이트를 통해 미리 구입 대상 모델들을 압축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와 관련해 마이클 스프라그 기아차 미국법인 마케팅담당 부사장은 "기아차의 소비자 사이트는 최신 웹 서비스 기술들이 통합됐고, 몰입형 온라인 경험과 쉬운 검색기능을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온라인에서도 효율적이고 즐겁게 기아차를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날 JD 파워가 발표한 2010년 내구성 조사에서 기아차의 품질도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평가 결과 기아차의 100대당 결함 수는 전년 218개에서 167개로 급격히 떨어졌고, 기아차의 내구성은 닛산(180), 아우디(182), 재규어(175) 등도 앞질렀다.

특히 기아차의 내구성 순위는 지난 2008년 36개 브랜드중 35위에 그쳤지만, 2009년 27위로 상승한데 이어 2010년에는 20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기아차의 올해 점수는 업계 평균 155개보다는 조금 높았다. 그러나 업계 평균이 작년 170개에서 올해 155개로 8.8% 개선된 가운데 기아차는 전년 218개에서 167개로 개선률이 23.4%에 달했다. 지금 추세라면 기아차의 내구성은 내년중 업계 평균을 크게 앞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실 기아차가 현대차와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날수록 기아차와 현대차의 순위는 좁혀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의 경우 내구성 순위는 2006년 24위에서 2007년 21위, 2008년 13위, 2009년 14위에 이어 올해는 100대당 결함수가 148개를 기록, 전체 순위가 11위로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품질이 서로 경쟁하듯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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