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삼척 철도착공..1단계 대우건설 시공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동해안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포항∼삼척간 철도건설 공사가 해방 후 63년 만에 착공된다.

국토해양부는 경북 포항시에서 강원도 삼척시간 165.8㎞에 철도를 놓기 위해 20일 기공식을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포항∼삼척 철도건설 사업은 올해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14년 완공된다. 모두 17개 구간(공구)으로 나뉘어 단계별로 공사가 진행되며, 모두 2조9495억원의 자금이 투입된다.

올해에는 제1공구인 포항시 연일읍 자명리에서 홍해읍 성곡리 애도원 구간(7.4㎞)이 우선 착공되고, 하반기에는 포항∼영덕 구간 공사에 들어간다. 이어 삼척까지 나머지 공구는 관계기관과 실시설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토지 보상에 들어간다. 전체 구간에 모두 19개역(신설 18곳, 개량 1곳)이 들어선다.

한편 1단계 노반공사는 대우건설(047040) 컨소시엄이 담당한다. 이 컨소시엄에는 대우건설(70%), 벽산건설(20%), 덕재건설(10%)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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