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로 시멘트 수급 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에 시멘트 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2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현재
고려시멘트(198440)는 전 거래일보다 19.56% 오른 5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성신양회(004980)는 13.31% 오른 1만5750원,
삼표시멘트(038500)는 8.87% 상승한 5890원,
한일시멘트(300720)는 7.88% 오른 2만1900원,
아세아시멘트(183190)는 5.26% 오른 16만원에 거래 중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유연탄 가격이 뛰면서 건설 성수기인 봄에 시멘트 대란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에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다. 한국시멘트협회에 따르면, 28일 기준 시멘트 재고량은 65만t이다. 이 중 장기 보관으로 시멘트가 굳어 판매할 수 없는 재고 30만t을 제외하면 사실상 재고량이 35만t에 불과하다. 봄 건설 성수기 때 전국 하루 출고량이 20만t인 점을 감안하면 이틀 물량도 남아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