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인플레 경계 속 수출업체 달러 매도에 2거래일째 하락

1140원대 강보합 출발 한 뒤 하락 전환
외국인, 코스피 시장에 이틀째 순매수
  • 등록 2021-07-13 오전 9:45:35

    수정 2021-07-13 오전 9:45:35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 출발한 뒤 하락하는 중이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데다 수출업체의 이월 네고(달러 매도) 등의 영향이다. 다만 미국 내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높아짐에 따라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갖고 움직이기보다 114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임을 좁힐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147.00원)보다 0.50원 내린 1145.4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원·달러 환율 1개월물 상승을 감안해 0.5원 오른 1147.05원에 출발했지만 곧이어 하락 전환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1년 후 기대인플레이션율 중간값이 4.8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경계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오후 9시 반께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92선 초반에서 소폭 등락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8시께 전장 대비 0.07%포인트 내린 92.19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005%포인트 상승한 1.368%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에도 3대 뉴욕지수 사상 최고, 뉴욕지수 선물 상승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에 기대,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일 370억원 순매수에 이어 이날도 700억원 가까이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우려와 미국 물가지표 등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 규모가 줄어들었고 이월 네고(달러매도) 등 국내 수급 여건은 환율에 하락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이날 발표를 앞둔 미국의 6월 물가지표에 관심을 집중하면서 움직임을 좁힐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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