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을 국방산업의 메카로"…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잰걸음

국토부 산단지정 승인…대전시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
  • 등록 2021-07-12 오전 9:36:21

    수정 2021-07-12 오전 9:36:21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감도. 그래픽=대전시 제공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대전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빠르게 본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대전시는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을 받아 ‘2021년 대전시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반영, 고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안산 첨단국방융합클러스터는 대전 유성구 외삼차량기지에서 남세종IC 부근 북유성대로 일원 167만㎡ 부지에 들어선다. 대전시는 총사업비 1조 4000억원을 투입해 첨단센서 관련산업 등 지역전략사업과 국방산업을 연계, 연구·주거시설과 공공기능 등을 융복합한 첨단국방 특화산업단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군수사령부, 국방과학연구소, 연구개발특구, KIST 등 다수의 국방 관련기관들과 협력해 대전을 첨단국방산업의 허브도시로 만든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에 2021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을 제출해 지난 2일 중앙산업입지정책심의회에서 승인받았다. 안산 첨단국방산업단지 지정계획 승인은 대전시의 부족한 산업용지를 조기에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지역주민의 산업단지 개발에 대한 불신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대전시는 앞으로 이번 사업의 최대 관건인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현재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주민동의 요건은 충족된 상태이다. 산업단지가 완성되면 첨단방산업체 및 중소벤처기업 육성, 청년창업 지원을 통한 대규모 일자리 창출과 기술혁신, 기업유치 등 지역 경제발전의 추진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계획용지 면적 대비 2배 이상의 기업들이 입주의향서를 제출할 정도로 기업들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산업용지 공급시기를 앞당기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절차를 빠르게 진행할”것이며 “현재 순조롭게 진행 중인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 서구평촌 산업단지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등 신규 산업단지 공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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