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트남, 디지털금융 협력 강화한다

금융위, 베 중앙은행과 MOU
김소영, 한 금융사 인가 요청
  • 등록 2023-09-08 오전 10:34:35

    수정 2023-09-08 오전 10:34:35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7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팜 티엔 중 부총재와 디지털금융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금융위가 8일 밝혔다. 이번 MOU는 양국 간 금융의 디지털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소영(왼쪽)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팜 티엔 중 베트남중앙은행 부총재와 디지털금융 업무협약(MOU)을 맺고 있다.(사진=금융위원회)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디지털 금융정책 경험을 공유해 양국 협력을 강화한다. 베트남이 한국의 핀테크 관련 법·제도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인프라 지원에도 나선다.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양국이 각 정책목표를 위해 인력파견도 추진키로 했다. 베트남은 인구 1억명 중 70%가 35세 이하 청년으로 인구구조가 젊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동남아 최고 수준인 68%로 글로벌 핀테크 시장으로 부상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번 MOU는 금융위가 체결한 금융혁신 관련 MOU 중 가장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것”이라며 “베트남 금융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한국 경험을 적극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팜 티엔 중 부총재도 “디지털 혁신을 추진 중인 베트남에 매우 큰 의미”라며 “한국의 마이데이터, 규제 샌드박스 등 경험을 공유해 양국의 디지털금융 협력이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 금융회사에 대한 지원도 요청했다. 기업은행(024110) 법인설립, 산업은행과 농협은행의 추가 지점 설립 등 인가를 조속히 처리해달라고 건의했다. 또 베트남 내 한국 기업이 세금 미납시 추후 세금을 납부해도 배당금 송금이 장기간 지연되는 등의 어려움을 해소해달라고도 했다. 이에 팜 티엔 중 부총재는 “유관 부서와 검토를 지속하겠다”고 했다.

김 부위원장은 홍콩으로 이동해 글로벌 투자자 대상 정부 IR, 홍콩 금융관리국(HKMA) 고위급 회담을 통해 해외투자 유치, 한국 금융회사 및 금융 인력의 홍콩 진출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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