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재정정책 보조 맞춰야 물가안정"

17~18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한국 재정지출 증가 최소화 노력, 물가 하락 요인"
우크라이나 전쟁 이견으로 합의문 도출은 불발
  • 등록 2023-07-19 오전 11:00:00

    수정 2023-07-19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한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고물가 대응을 위해 통화정책과 함께 재정정책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17~18일(현지시간) 인도 간디나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세션1(세계경제·보건) 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17일(현지시간) 인도 간디나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기재부)
추 부총리는 “고물가 대응을 위해서는 통화정책뿐 아니라 재정정책의 공조가 중요하다”며 “한국 정부의 재정지출 증가 최소화 노력과 함께 일시적 관세 완화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이 국내로 과도하게 전이되는 것을 방지한 정책이 한국 소비자물가지수를 2.7%까지 하락시킨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국제협력을 환영하고, 한국도 높은 제조업 기술력을 통해 이에 동참하겠다고 설명했다.

회원국들은 세션2(지속가능금융·인프라)에서 기후 대응을 위한 공공의 적극적인 투자와 함께 민간의 위험부담 완화를 통한 민간재원 동원 확대, 개도국에 대한 역량강화 지원의 중요성에 공감했다.

국제금융체제를 주제로 진행된 세션3에서 선도발언을 한 추 부총리는 “취약국 부채문제의 신속한 해결과 다자개발은행의 대출여력 확대를 위해 자본적정성체계(CAF) 이행을 지속 점검해나가자”고 강조했다.

회원국들은 세션4(국제조세)에서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를 중심으로 진행된 디지털세 필라1·필라2의 논의진전을 환영하고, 예정대로 시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는 “디지털세의 성공적 도입·이행을 위해 국가간 경험 공유가 중요하다”며 “한국도 디지털세 도입을 차질없이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번 회의는 오는 9월 예정된 G20 정상회의 전 재무분야 논의결과와 각국 입장을 정리하는 성격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문안 및 세계경제 불안 원인에 관한 회원국간 입장차로 합의문 도출은 불발됐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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