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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철 전 비서관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자신의 저서 ‘세상을 바꾸는 언어’를 소개하는 북콘서트를 열고 질의응답 코너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지난 18~19일 뉴욕과 워싱턴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양 전 비서관은 “뉴욕 JFK 공항에서 폭설로 3시간 발이 묶여 있었는데 (이 전 대통령 구속 소식을 전하는) 뉴스 속보가 뜨더라”며 “속 시원하고 기분 좋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양 전 비서관은 향후 정치 참여 계획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 총선 출마 얘기가 보도되던데 내 역할이 아니다”라며 “의원이나 그런 자리가 선망해본 직업도 아니다”고 답했다.
이날 북콘서트에 게스트로 출연한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은 ‘노무현 평전’을 준비하고 있다며 노 전 대통령이 남긴 방대한 기록을 진정한 지도자의 말로 담아내겠다고 밝혔다. 윤태영 전 대변인은 “평전은 10년의 숙제이며 거기에만 몰두할 생각”이라며 “대중성을 감안해 단행본 두 권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