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사민당, 대연정 합의안 승인…메르켈 4연임도 '이상무'

  • 등록 2018-03-04 오후 6:20:17

    수정 2018-03-04 오후 6:20:17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AFP PHOTO)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독일 사회민주당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기독사회당 연합과의 대연정 합의안을 승인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대연정 구성을 위한 마지막 관문을 통과한 셈이다. 기민당은 지난 달 27일 베를린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합의안을 승인했다.

사민당은 지난 달 20일부터 이달 2일까지 46만3000명의 당원을 대상으로 대연정 찬반 여부에 대해 우편투표를 실시했다. 투표 결과 대연정 합의안이 통과됐고, 이에 따라 메르켈 총리는 무사히 4연임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메르켈 총리는 지난 달 23일 연방하원의회 연설을 통해 “대연정 합의는 유럽연합(EU)을 개혁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며 사민당 당원들의 찬성을 독려한바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른 시일 내에 내각 각료 인선을 발표하고 연방하원의회 투표를 통회 다시 한 번 총리로 선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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