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업무보고]내년 고1 치르는 ‘2021 수능’ 7월에 개편안 확정

교육부 ‘2015 개정 교육과정’ 맞춘 새 수능시험 연구
내년부터 문·이과 공통과목 도입 ‘통합형 수능’ 주목
  • 등록 2017-01-09 오전 9:30:00

    수정 2017-01-09 오전 9:30:00

지난달 7일 오전 서울 중구 이화여자외국어고등학교에서 고3 수험생들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받은 뒤 점수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교육부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안을 올해 7월 확정한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17년 교육부 업무보고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온 국민의 관심사이기 때문에 국민 의견수렴을 거쳐 수능개편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2015년 9월 ‘2015 개정 교육과정’을 확정, 발표한 바 있다. 교육과정은 국가적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교육내용과 학습활동을 큰 틀에서 규정한 것이다. 교육과정이 개정되면 이에 맞춰 입시제도와 교과서 집필기준 등이 바뀌게 된다. ‘2015 교육과정’은 2018년부터 적용되기 때문에 내년에 고1이 되는 학생들부터 개편된 수능을 치른다.

교육부의 ‘2015 교육과정’은 문·이과 공통과목 신설이 골자다. 특히 고교과정에서 문·이과 구분이 사라지고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한국사 교과에서 공통과목이 도입된다. 학생들은 고교 1학년 때 공통과목을 이수한 뒤 진로에 따라 선택과목을 공부하게 된다.

교육과정 개편에 따라 수능시험의 변화도 불가피하다. 현재 고교 교육과정은 원칙적으로 모든 과목이 선택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수능도 문·이과 선택형으로 치러지고 있다. 하지만 새 교육과정이 도입되면 공통과목 중심으로 수능시험이 출제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지난 2014년 9월 발표한 ‘문·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총론과 주요사항’에 따르면 새 교육과정에 따른 수능 개편안으로 3개 안이 제시됐다. 세부적으로 △국어·수학·영어·사회·과학 등 5개 교과에서 공통과목을 중심으로 통합형 수능을 보는 안(A안) △5개 교과에서 공통 수능을 보면서 수학·사회·과학의 선택과목을 추가, 수능을 치르는 안(B안) △국어·수학·영어 등 3개 교과는 통합형 수능으로, 사회·과학은 선택형 수능을 치르는 안(C안) 등이다. 이 가운데 A안이 ‘문·이과 통합교육’이란 교육과정 취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서유미 대학정책관은 “2015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서 2021년부터는 새로운 수능개편안을 적용해야하기 때문에 현재 정책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오는 5월 시안을 마련한 뒤 공청회를 진행하고 7월까지는 수능개편안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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