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복희, 빨갱이 언급 논란에 "`얼마 받고 나온 사람` 취급한 그를 지칭한 것"

  • 등록 2016-12-01 오전 9:06:23

    수정 2016-12-01 오전 10:34:0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가수 윤복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촛불집회에 참가한 국민을 ‘빨갱이’라고 표현한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는 데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윤복희는 지난달 29일 트위터에 “내 사랑하는 나라를 위해 기도합니다. 빨갱이들이 날뛰는 사탄의 세력을 물리쳐 주소서”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탄의 세력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주장하는 촛불집회 참가자를 지칭하는 것 아니냐며 항의했다.

사진=윤복희 트위터
이에 윤복희는 해당 게시물을 삭제하고 “편 가르는 일 없이 다 같이 나라를 위해 기도하자는 취지에서 올린 글“이라며,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얼마나 평화롭게 시위하고 있느냐며 촛불시위 참가자들을 깎아내릴 뜻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트위터를 통해 비난하는 내용의 댓글이 빗발치자 윤복희는 “저 역시 촛불들고 나라를 위해 시위에 나간 사람이다. 우리들 보고 이상한 말을 올린 글을 보고 정중히 올린 글”이라며, “촛불을 들고 나온 우리를 얼마 받고 나온 사람들이라는 글에, 전 그 사람을 사탄이라 말했고 빨갱이라고 불렀다”고 밝혔다.

한편, 윤복희는 오는 24일 인천에서 65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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