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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파리도서전의 한국 주빈국 초청이 프랑스와 한국의 문화교류와 협력강화를 위해 가장 중요한 행사다.”
‘2016 프랑스 파리도서전’(이하 파리도서전)이 16일(현지시간)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개막했다.
‘파리도서전’은 1981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36회째를 맞이했으며 프랑스 내 일반 독자들이 주요 작가들을 직접 만나 직접 소통하는 도서전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55개국의 1500여개사가 참가해 25만여명이 도서전을 찾았다.
아울러 김애란, 김언수, 김영하, 김중혁, 김혜순, 마종기, 문정희, 오정희, 은희경, 이승우, 이인성, 임철우, 정유정, 한강, 황석영 등 15명의 소설가와 시인. 아동문학의 김재홍, 김진경, 윤석남, 이수지, 한성옥. 만화 웹툰의 김정기, 박건웅, 앙꼬, 오영진, 퍼엉, 홍연식 작가를 비롯해 정과리, 이정모, 이상수, 박상훈 등 인문 및 문학평폰가를 합쳐 총 30명의 작가 및 저자들이 주빈국 초청작가로 자격으로 도서전 기간 동안 현지에서 프랑스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는다.
이날 개막식에 참석한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한국관에 들러 “문화를 향해 같은 열정을 나누는 프랑스와 한국의 독자들에게”라는 글을 방명록에 남기고 대한출판문화협회 임원진과 문체부 관계자와 잠시 환담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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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리 아줄라이 프랑스 문화부장관은 “최근 프랑스에서도 한국어를 배우려는 젊은이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덕분에 젊은 번역가들이 점차 늘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빈국 초청작가 자격으로 현장을 찾은 마종기 시인은 “굉장히 큰 도서전에서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 받아 행사를 연다는 것이 굉장히 자랑스럽다”며 “프랑스에서도 한국 시를 포함해 문학들이 더 알려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