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국회의원 82% 재산증가…평균 1억2000만원(종합)

재산순위 상위 김세연-안철수-박덕흠-윤상현-강석호 순
재산순위 하위 황인자-김상민-김한표-강동원-유은혜 순
김무성, 문재인의 10배…새누리 평균 새정치연합의 2배
  • 등록 2015-03-26 오전 9:48:39

    수정 2015-03-26 오전 10:14:25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19대 국회의원 5명 중 4명꼴로 지난해 재산을 증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6일 공개한 19대 국회의원 292명(국무위원 겸임 황우여·최경환·김희정 의원 제외)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2014년 12월31일 기준)을 보면 239명(81.8%)의 재산이 1년간 늘었다.

500억원 이상 재산 보유자인 김세연(1443억원)·안철수(788억원)·박덕흠(540억원) 의원을 제외한 전체 의원의 신고재산 평균은 19억2700만원으로 전년보다 1억2100만원 증가했다. 10억원 이상 재산이 늘어난 의원은 5명(1.7%)이었으며 5억~10억원 7명(2.4%), 1억~5억원 122명(41.8%), 5000만~1억원 62명(21.2%), 5000만원 미만 43명(14.7%)이었다.

특히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한 의원은 134명(45.9%)으로 지난해 78명(26.4%)과 비교해 갑절 가까이 늘었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77명, 새정치민주연합 53명으로 집계됐다. 재산이 줄어든 의원은 53명(18.2%)이었고, 이 가운데 1억원 이상 감소한 의원은 25명(0.9%)이었다.

재산이 가장 많은 의원은 동일고무벨트(163560) 대주주인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1443억원)으로 보유주식 평가액이 늘고 토지·임야·전답 가격이 오르면서 1년간 458억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지난해까지 재산 1위였던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은 서울시장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해 명단에서 사라졌다. 2위였던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은 안랩(053800) 보유주식의 절반(가액 784억원)을 동그라미 재단(구 안철수 재단)에 기부하면서 787억원의 재산으로 순위를 유지했다.

이어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540억원), 윤상현 새누리당 의원(196억원), 강석호 새누리당 의원(152억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137억원), 정의화 국회의장(105억원), 심윤조 새누리당 의원(95억원), 장윤석 새누리당 의원(80억원), 장병완 새정치연합 의원(79억 원)이 상위 10걸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재산이 마이너스인 의원은 4명이었다. 황인자 새누리당 의원(-4억5800만원)이 최하위였고,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1억600만원), 김한표 새누리당 의원(-8000만원), 강동원 새정치연합 의원(-5900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이어 유은혜 새정치연합 의원(1억4572만원), 이명수 새누리당 의원(1억5094만원), 박수현 새정치연합 의원(1억5134만원), 최동익 새정치연합 의원(1억6803만원), 한명숙 새정치연합 의원(1억8835만원), 박홍근 새정치연합 의원(2억2009만원) 순으로 재산이 적었다.

정당별 평균 재산은 새누리당(36억7700만원)이 새정치연합(19억2600만원)을 크게 앞섰다. 500억원 이상 자산가 3명을 제외한 정당별 평균 재산은 새누리당 24억400만원, 민주당 12억6720만원이었다.

여야 지도부의 재산도 큰 차이를 보였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재산(137억5600만원)은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13억원)의 10배 가량 많았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35억2000만원)도 우윤근 새정치연합 원내대표(21억1000만원)보다 갑절 가까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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