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홈허브 시장 진출..집에서 성장동력 찾는다

홈 모니터링 강화된 B박스 출시..가족간 소통에도 도움
월 2천원 추가하면 돼..SKT 홈허브 전략 첫번째 작품
  • 등록 2014-01-23 오전 10:30:01

    수정 2014-01-23 오후 4:51:43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아침에 일어나 TV를 켜자, 날씨는 물론 회사까지의 출근길 교통정보, 주요 뉴스기사를 자동으로 알려준다. 멀리 사시는 부모님께 TV 영상통화로 아이들의 소식을 전할 수도 있고, 집을 비울 때는 감시카메라처럼 집을 지켜준다. B박스 하나로 집, 생활이 달라진다”

SK브로드 스마트셋톱 있는데…왜?

SK텔레콤(017670)(대표이사 사장 하성민)이 23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단순 TV 를 넘어 ‘스마트 홈’ 기능까지 제공하는 홈 hub 기기 ‘B box(B박스)’를 공개했다. 지난해 11월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에서 스마트셋톱박스 ‘Btv스마트’를 공개했는데, 불과 반년도 안 돼 또 다른 셋톱을 만들고 출시한것이다.

회사 측은 “B박스는 Btv 스마트의 기능과 다르다”면서 “홈 모니터링이 강조된 허브 기능이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B박스는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 간 협업으로 개발됐는데, IPTV와 VOD(주문형 비디오)는 물론 고화질 영상 통화, 홈 모니터링, 가족간 SNS, 클라우드 서비스 등 유무선 통신서비스와 최적으로 융합된 홈 미디어 기능을 통합 제공하는 안드로이드 OS 기반 홈 허브(hub) 기기다.

주요 기능은 △기본 홈 화면이 위젯 방식으로 구성돼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원하는 모양으로 배치해 둘 수 있고(TV를 켜자마자 즐겨보는 실시간 채널이 나오게 하는 것 등)△실시간 TV는 ‘다이나믹 채널’ 기능을 통해 최대 12개 채널을 한 화면으로 볼 수 있다. 또 △ VOD 서비스는 IPTV 최초로 섬네일 방식 구간 점프 기능을 적용했다.

아울러 △기존 스마트TV처럼 복잡한 게 아니라, 터치패드와 천지인 키보드를 적용해 간단하고 사용하기 편한 리모컨을 구현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TV로 가족간 대화를 풍부하게 해준다는 점. B박스 이용자끼리는 TV로 HD급 고화질 영상통화를 할 수 있으며, 휴대폰과도 음성/영상(LTE) 통화가 가능하다. 또한 TV와 스마트폰으로 가족 간 사진, 동영상, 일정, 칭찬메달 등을 공유하는 가족형 SNS인 ‘패밀리 보드’ 기능도 제공한다. 멀리 사는 부모님 댁 TV로 아이들의 소식을 생동감 있게 전할 수도 있다.

이밖에 △홈 모니터링으로 자택 보안을 강화할 수도 있으며, 중소 앱 개발사 노매드커넥션과 제휴해 B박스와 PC에 저장된 음악, 동영상을 TV로불러와 재생해주는 ‘Zimly’ 서비스도 제공한다.

기존 상품에 월 2천원 추가하면 돼…홈허브 시장 진출

상대적으로 저렴한 요금도 장점이다. IPTV 이용료는 월 1만 900원(스마트형 상품 기준), 셋톱박스 임대료는 월 3000원(3년 약정 기준)이다.

기존 ‘Btv 스마트’ 이용자의 경우 임대료만 월 2000원 추가하면 각종 편리한 홈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초고속인터넷과 인터넷 전화를 함께 쓸 경우에는 결합상품 할인도 받는다.

위의석 신상품개발부문장은 “B박스는 IPTV셋톱박스가 아니라 홈허브 시장에 대한 진출을 의미한다”면서 “그 첫 번째 작품으로 봐 줬으면 한다”고말했다.

박인식 사업총괄은 “2014년은 LTE가 성숙해 고객들의 소비패턴 변화는 물론 미래성장 영역을 향한 경쟁의 격화가 예상된다”며 “SK텔레콤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최고의 네트워크 품질을 바탕으로 상품과 서비스라는 본원적 가치 기반의 경쟁 패러다임을 완성하고, 마켓 리더쉽을 더 공고히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