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P조선, 7년 만에 200번째 선박 인도

  • 등록 2013-08-08 오전 11:14:53

    수정 2013-08-08 오전 11:28:0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SPP조선이 신조선 사업을 시작한 지 7년 만에 200번째 선박을 인도했다.

SPP조선은 지난 7일 경남 통영조선소에서 유럽 선주사향 5만t급 PC선 ‘레오파드씨(LEOPARD SEA)’호에 대한 인도 기념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레오파드씨호는 SPP조선이 2006년 신조선 사업을 시작한 후 200번째로 인도하는 선박이다. SPP조선은 2006년 9월 1호선인 모닝(Morning)을 비롯해 선박 5척을 인도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에는 40척을 인도하는 등 연 평균 30척에 이르는 선박을 꾸준히 인도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매출도 급신장해 2010년에는 약 2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중견조선소로 자리매김했다.

지금까지 인도된 200척의 선박은 MR급 탱커선이 115척, 7만t급 이상 PC선 15척, 벌크선이 70여척 등이다.

SPP조선은 올해도 상반기에만 30여척의 PC선을 수주해 연간 목표인 40척 달성이 유력한 상황이다.

곽한정 SPP조선 사장은 명명식에서 “유례 없는 시황 침체 속에서도 꾸준한 일감 확보로 단기간에 200척 인도를 달성하게 됐다”며 “지금껏 수고해 준 직원들의 헌신과 SPP를 믿어 준 선주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곽한정 SPP조선 사장이 지난 7일 경남 통영조선소에서 열린 200번째 선박 레오파드씨호 명명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SPP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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