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한국산업기술대 경기도 지역협력연구센터(GRRC)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펠릿을 적층해 조형할 수 있는 산업용 3D프린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산기대 김욱배 교수팀은 참여기업인 이크렌코텍과 함께 경량화 기능소재용 플라스틱 펠릿 적층제조장비를 활용한 3D프린터를 만들었다. 이 장비는 가공시간을 단축하고 출력비용을 수입산 대비 5분의 1 미만으로 줄일 수 있다.
국내에서는 3D프린팅 기술의 산업 적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지만 강도와 기능성이 뛰어난 3D프린팅 장비·소재의 수입산 의존도가 크다. 하지만 산기대의 3D프린터 개발로 수입산 장비에 대한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도 GRRC 사업은 연구·개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돕기 위해 경기도가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해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올해 지원되는 도비는 전체 52억7000만원으로 GRRC 1곳당 5억1000만원씩 지급한다. 도내에서는 산기대 등 10곳의 GRRC가 연구·개발을 하고 있다.